설 연휴에도 전년 대비 2배 팔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2월8~10일)에도 편의점을 통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의 '혼밥(혼자먹는 밥)'이 매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184.5% 급증, 2배 가까이 늘었다. CU의 경우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설 명절 콘셉트의 도시락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였다.
'매콤불고기정식'도 도시락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매콤불고기정식은 밑반찬을 간소화하고 메인 반찬인 매콤한 돈불고기볶음을 전체 반찬의 47%로 구성한 제품이다. 지난달 출시된 '백종원맛있닭가슴살 정식'은 닭가슴살을 양념에 숙성시켜 조린 맛이 특징이다.
CU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푸짐한 맛 양과 저렴한 가격의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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