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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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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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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에서 학생 4명 중 1명 이상은 읽기, 수학, 과학에서 기초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OECD가 발표한 '성적 부진 학생은 누구이며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2 결과를 분석한 결과, OECD 국가 15세 학생의 28%는 읽기, 수학, 과학의 3가지 평가과목 중 적어도 한 과목 이상에서 성취도가 기초수준에 못 미쳤다.
절대 숫자로는 OECD 국가에서 450만명, PISA 2012에 참여한 전체 64개국(도시)에서 1300만명의 학생이 적어도 한 과목 이상에서 학업성취도가 기초수준에 미달했다.

보고서는 "기초학력 미달은 단일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며, 생애 전반에 걸쳐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장벽과 불이익이 결합되고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촌 거주, 한부모 가족, 이민 배경, 학교에서 배우는 언어와 다른 언어를 가정에서 사용, 유아교육 미이수, 유급 경험, 직업교육 트랙,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소녀 등 다양한 원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특징에 대해 "인내심, 동기 및 자신감이 더 낮은 경향이 있고, 수업이나 학교를 결석하는 빈도도 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지원적이고 사기가 높은 교사가 있는 학교와 교육자원과 학생을 보다 공평하게 학교에 배분하는 학교체제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발생률이 더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유복한 계층의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을 같은 학교에 재학시키는 학교체제는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비율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를 감소시키는 것에 교육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가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와 지역적 환경에 맞게 설계된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적 학교 학습환경 조성,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 장려, 기초학력 미달 학생 파악, 특별 프로그램 제공을 비롯한 맞춤형 정책전략 설계·지원, 유아교육 접근 불평등 축소 등 다양한 정책적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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