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설사환자 가검물 1525건 분석… 840건에서 원인병원체 검출"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광주지역 9개 협력병원과 연계해 매주 설사환자 검체를 수거해 검사한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447건(53.2%)은 바이러스성 설사병원체, 393건(46.8%)은 세균성 설사병원체로 확인됐다. 바이러스는 주로 11~4월인 겨울철에, 세균은 6~8월인 여름철에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병원체 중에는 노로바이러스가 305건(36.3%)으로 가장 많았고, 살모넬라균 115건(13.7%), 병원성 대장균 88건(10.5%), 로타바이러스 88건(10.5%)순이었다.
주로 유행하는 유전자형도 2014년에는 2012시드니 변이주(2012sydney variants)에서 2015년에는 2012시드니 변이주(2012sydney variants)와 GII-17형으로 달라졌다.
서계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온난화, 폭염, 폭설 등 기상 재해의 증가로 수인성감염병 발생과 원인병원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고 유행병원체의 변이가 꾸준이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감시해 지역 내 유행하는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누 등을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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