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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태양광 신제품 들고 글로벌 세일즈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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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도쿄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16' 참석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신제품 '글라스투글라스' 판매망 확보 주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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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다음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16'에 참석한다.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는 신재생ㆍ스마트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다. 김 전무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던 2013년부터 해마다 이 전시회에 참석해 에너지 기술 흐름을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인맥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는 한화큐셀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글래스투글래스(G2G)가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김 전무가 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G2G의 글로벌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G2G 모듈 개발은 한화큐셀이 고온지역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G2G 모듈을 내놓은 곳은 한화큐셀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G2G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도 드물다. 중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으로 손꼽히는 트리나솔라와 캐나디안 솔라 정도가 기술력을 갖췄을 뿐이다.

태양광 모듈이란 태양빛을 흡수하는 전지 역할을 하는 셀을 가로 세로로 연결된 형태로 부착한 판을 말한다.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모듈로 모이게 된다. 일반적인 태양광 모듈 앞은 강화유리, 뒤는 필름 소재로 만들어진다. 반면 G2G 모듈은 앞뒤면을 모두 유리로 제작한다.
G2G 모듈의 장점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일반 태양광 모듈의 수명은 평균 25년인 반면 유리 소재로 만들어진 G2G의 수명은 30년으로 훨씬 길다. 쉽게 변질되지 않아 적도나 사막과 같은 고온지역에 세워진 태양광 발전소에서 유용한 모델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상용화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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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큐셀 모듈 출하 실적은 4.0~4.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38%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뿐 아니라 인도, 터키,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인도 최대 민간 화력발전 기업 아다니그룹에 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5GW 모듈 공급 계약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왔다.

한화큐셀은 연구개발로 생산원가를 낮춰 태양광 전력비용을 줄이면서 저유가 국면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지난해 1000억원 이상(예상치) 영업이익을 거둬 2011년 설립된지 5년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한화솔라원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지 1년만의 쾌거이기도 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김 전무는 태양광 세일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다포스포럼에도 참석해 태양광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에 주력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큐셀 태양광 사업은 9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만큼 글로벌 수요처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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