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향자 "朴정부, 다시는 중소기업 살린단 말 말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사진)은 12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앞으로 다시는 중소기업 살리겠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양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에 입문하면서 함부로 여당이나 대통령 공격하는 말은 하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오늘은 한 말씀 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비대위원은 "시장이 있으면 어디든 진출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면서 "정치는 이를 지원하는 게 의무"라고 주장했다.

양 비대위원은 또 "국제정세가 어떠하든 안보환경이 어떠하든 국가는 국력을 다 해 기업활동을 도와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어떠한 실효적 대안도 없이 기업활동 보장이란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양 비대위원은 이어 "(더민주에 영입되던) 한 달 전 제 손으로 사표 쓰고 나오는데도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면서 "아무 잘못도 없이 빈손으로 쫓겨나오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심정이 어떨 지 짐작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1972년) 7ㆍ4남북공동성명이 결국 유신으로 가버린 역사적 사실을 주목한다"고 거들었다.

이 원내대표는 "(당시 박정희 정권은) 북한과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통일대박'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의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 조치는 7ㆍ4남북공동성명 이후 유신으로 회귀했던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게 아닌 지, 이것이 아니면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그런 건 아닌 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가장 피해를 보는 분들은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이라면서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북한도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