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개성공단 편의점 세 곳 인력 철수
11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정부의 폐쇄 결정에 따라 개성공단에 있는 편의점 세 곳에서 인력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CU 개성공단 점포가 문을 닫은 것은 2013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두 번째다.
CU는 구체적인 피해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CU관계자는 "완전 점포를 폐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단 폐쇄가 결정된 만큼 인력을 철수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CU 편의점은 2004년 12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7년 7월 개성공단2호점이, 2013년 4월 CU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점이 오픈했다. CU는 개성공단 3개 지점을 직영으로 운영해왔다.
개성공단 편의점의 주요 고객들은 개성공단 내 상주하는 남측 입주기업 직원들이다. 통용 화폐는 원칙상 달러를 쓰고 있으며 상품 가격 역시 환율에 따라 달러로 환산돼 표기돼 있다.
개성공단에서 인기있는 제품은 면세로 판매되는 담배류다. 컵라면, 과자 등의 간식거리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음료는 커피믹스 판매량이 높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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