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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채권으로 몰리는 돈…통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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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통화 '트리플 약세' 현상 사라져…"일시적일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증시 혼란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동남아시아 채권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은 자금 유입세가 지난해까지 뚜렷한 약세를 보인 동남아 주요국 통화 가치를 들어 올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대부분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투자상품은 위험 자산으로 여겨진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 강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자금 회귀 등에 따라 투자금 유출이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주식·채권·환율 등 트리플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올해 들어 반전되고 있다. 세계 증시 부진과 선진국 채권 금리 하락 속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채권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 증시 부진 속에서도 채권 및 통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태국의 경우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초반까지 떨어졌고 바트와 가치는 최근 1개월새 2.7%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 역시 최근 한 달 동안 2.6% 뛰었다.

신문은 다만 동남아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선진국의 경기부진 우려가 커진데 따른 상대적인 현상이라면서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부활하면 해외 자금은 언제든지 다시 이들 국가를 떠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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