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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59% "설 연휴, 혼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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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도 학생들은 가족 친지간 친목 도모 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 공간서비스 그룹 토즈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 까지 토즈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등학생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59%가 ‘혼자 있고 싶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대답은 24%, ‘친구와 함께 보내고 싶다’ 13%, ‘여행 가고 싶다’ 4% 순으로 조사됐다.

명절을 혼자 보내고 싶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83%는 ‘공부에 방해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대답해 명절에도 많은 학생들이 가족 친지간의 모임보다는 학업을 이유로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명절이 힘든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3%가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답했으며, ‘학업, 성적 관련한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 35%, ‘명절음식으로 인해 방해 받는 다이어트’ 20%, ‘잘나가는 사촌과 외모, 성적 등 비교 발언’ 6.5%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설날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83%가 ‘정확히 알고 있다’, 16%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는 설날은 ‘온 가족이 함께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설날의 의미를 알고 있지만, 내게는 긴 연휴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대답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가 31%, ‘큰 의미가 없다’가 25%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학생들이 설날을 가족이 함께 모여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전통 문화를 되새기는 명절로 인식하기보다는 쉴 수 있는 휴일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뜻깊은 명절을 보내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삼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은 긴 연휴를 보낸 후 다시 학업에 충실해야 하는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알찬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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