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내 차량 및 오토바이 제조·판매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코라오와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갖춘 KB금융그룹이 만나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코라오홀딩스 측은 자평했다.
합작법인의 초기자본금은 30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 규모이며 KB캐피탈, KB국민카드, 코라오홀딩스가 지분을 출자한다. KB국민은행에서는 할부금융 재원으로 사용할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KB금융에서 첫 진출지로 라오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라오스의 성장 가능성과 코라오의 안정적인 사업 위치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라오스 현지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해외진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인 KB금융에게 대표적 한상기업 코라오가 위치한 라오스는 첫 발을 내딛기에 적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작리스회사 설립을 통해 코라오는 든든한 금융지원군을 얻게돼 앞으로 상당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국 진출 및 신규금융사업 추진도 상호 협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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