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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S 우버, 고급택시 전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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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지난해 말 서울에서 고급택시 시범 운행 시작
카카오 올해 운행대수 늘리고 전국으로 확대


카카오 VS 우버, 고급택시 전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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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우버코리아가 고급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고급택시시장을 놓고 우버와 카카오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달 28일부터 기사 13명을 확보해 고급택시 '우버 블랙' 영업에 들어갔다.

우버는 현재 26명의 개인택시 기사를 추가로 확보해 고급택시 면허 전환을 신청했고, 서울시도 이달 중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우버는 개인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우버 블랙 운전기사를 모집 중이며 직접 교육도 맡는다.

우버 블랙은 현재 강남ㆍ서초구 일대에서 탑승할 수 있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탑승 지역은 한정했지만 기사 회원을 꾸준히 확보해 서비스 지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우버 블랙은 '우버'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8000원이다. 가로수길에서 이태원역까지의 요금은 1만8300원, 서래마을~학동사거리 2만1800원, 강남역~광화문 2만7100원가량이 든다.

우버는 2013년 8월 리무진 회사와 제휴해 장애인, 외국인, 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리무진 서비스 우버 블랙을 운영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우버 블랙은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고급택시 규정에 맞게 서비스를 수정한 것이다.

현재 우버가 확보한 기사 수는 총 39명이다. 200명의 기사를 확보한 카카오택시 블랙과 비교하면 수적으로 열세다.

국내 이용자들만 타깃으로 삼은 카카오택시 블랙과 달리 우버는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해외 이용자들이 이용하기에는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버의 경우 개인택시 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우버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모집된 기사 숫자가 적어서 시장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올해 고급택시 운행 대수를 늘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하이엔은 올 상반기 중 '카카오택시 블랙' 300여대를 추가할 방침이다. 현재 하이엔이 추가로 고급택시 기사 96명을 충원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예약ㆍ대절 가능한 고급택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앱으로 부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했지만, 운행 대수를 늘려 고객을 기업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고급택시 도입이 가능하다. 하이엔은 광역시를 대상으로 고급택시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수요가 배차가 안 되는 상황까지 늘어났고, 부족한 점은 메우고 조율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대형택시, 관광과 연계한 택시를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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