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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히잡' 나왔다…8억 무슬림 여성들 지갑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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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스테파노 가바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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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탈리아 명품업체인 돌체앤가바나가 무슬림 여성을 위한 옷을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 공동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가바나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체앤가바나 스타일로 재창조한 히잡과 아바야 사진을 올렸다.
히잡은 외출시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입는 전통의상이며, 아바야는 몸과 팔, 다리를 모두 덮는 망토 스타일의 이슬람 전통의상이다. 히잡과 아바야에는 돌체앤가바나의 특징인 화려한 레이스와 꽃 무늬 등이 적용됐으나, 옷의 전체적 색조는 흑백 일색이었다.

돌체앤가바나가 이슬람 의상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패션업계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H&M과 유니클로 등 패스트패션(SPA) 브랜드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의상들을 출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8억명에 달하는 무슬림 여성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이들은 신발과 옷에 연 2660억달러(2013년 기준)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슬림 여성을 겨냥한 의류 시장은 2019년까지 4880억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부 명품업체들은 이같은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중동지역 진출에 부심 중이다. 샤넬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프랑스 '오뜨꾸뛰르'의 경우 고객의 3분의 1이 중동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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