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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LG전자에 필요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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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화이크 골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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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전자는 그동안 곡면 스마트폰, 후면 버튼 등 획기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5년 한해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3조37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텃밭인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애플, 중국 기업의 사이에 끼어 있다. 2016년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애용하고 있는 제리 힐든브랜드(Jerry Hildenbrand) 안드로이드센트럴 기자는 2016년 LG전자에 필요한 5가지(Five things LG needs to do in 2016)에 대한 글을 써서 눈길을 끈다.

그는 "우리는 LG전가가 만들어온 수많은 변화를 좋아하며 잘못된 것들은 많지 않다"며 "LG는 대부분 지금하고 있는 것을 지속해야 한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보냈다.
1. 인터페이스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것(Keep working on the interface)

LG G4는 변화가 많았다. LG전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어플리케이션은 확실히 더 좋아졌다. 하지만 LG전자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기능과 선택 사양들을 더 많이 제공하면서 인터페이스를 간단히 유지하기는 어렵다. LG전자는 나아지고 있으나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이 잘못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싫어하는 기능을 다른 사람은 좋아하기도 한다. 어려운 것은 이것들을 조화롭게 하는 능력이다. LG전자는 이 부분에서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2.다른 회사들의 프리미엄 전략을 뛰어넘어라(Out-premium everyone else)

V10의 소프트웨어는 어수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좋은 점들도 많다. 특히 헤드폰과 카메라는 우수하다. LG전자는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도 훌륭하다. 이것을 지속해라. 2016년에, LG라는 이름은 오디오·카메라 품질과 동의어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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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품질 개선에 조금 더 신경쓸 것(Look a little harder at what you're building)

모든 전자 제품들은 버그를 갖고 있다. 단말기들은 빈틈과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수백만개를 만들다 보면 불량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몇 가지 제품들은 심각한 버그들이 있다. 테스트를 그냥 지나쳤거나 버그들에 적절히 대처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와이파이와 터치스크린 관련 문제점들이 많이 언급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지 않았다면 G4는 값어치 이상의 가치를 하는 안드로이드폰이라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베인2 LTE'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게 해 달라.

4. 착탈식 배터리와 SD카드 슬롯을 유지해 달라(Resist any temptation to take away the removable battery and SD card slot)

인터넷을 잠시만 살펴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정식 배터리에 대해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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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최고급 스마트폰의 후면 커버는 벗겨낼 수 있으며 배터리를 빼낼 수 있다. SD카드 슬롯도 있다. 만약 LG전자가 그것들을 포기한다면 인터넷에서 대란이 일어날 것이다.

착탈식 배터리와 외장형 메모리를 스와핑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둘 다 없앨 경우 사용자 경험을 해칠 것이다. 두 가지를 유지해 달라.

5. 보급형에 신경써라(Refine your budget offerings)

LG전자는 초저가형 모델과 최고급 모델 사이의 간극을 메울 필요가 있다. 최소한 16GB의 메모리, 괜찮은 카메라, 앱을 구동할만한 매력들을 제공해 달라

구형의 옵티머스원은 가격보다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고 판매량도 많았다. LG전자가 똑같은 프로세스를 사용해 후속 제품을 만든다면 나는 지불할 용의가 있다. 'LG 제로'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에이수스와 모토로라와 같은 회사들에게 LG전자가 경쟁할 자리를 내주지 말라. 안드로이드에 열광하는 파워 유저들도 역시 저렴한 폰을 원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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