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정한 골프 기량을 갖춘 퇴직자들이 '마샬캐디'로 일할 수 있게 된다는데….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 17일 "내년 2월부터 마샬캐디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골프백을 카트에 싣고 운전하면서 남은 거리를 불러주는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는 캐디다. 골퍼들에게는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게 매력이다. 팀 당 5만원, 기존 캐디피 12만원의 40%에 불과하다. 마샬캐디에게는 주 1회 이상 9홀 라운드를 보장해 일정한 수입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홈페이지(www.golsomo.com)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친 후 서비스 및 현장교육을 이수하면 '마샬캐디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은 2차 사업으로 프로선수들이 필드레슨을 곁들이는 '프로마샬캐디'를, 3차 사업으로 싱글맘과 미혼녀, 이혼녀,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마샬캐디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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