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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뇌부들이 말하는 "제네시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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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깊게 깔리는 중후한 맛, 자신 있으니 내놨다."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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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최고위 임원들이 제네시스 'EQ900'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필하고 나섰다. 4년여간 1200여명의 연구원들이 매달려 개발한 현대기아차 최상위 모델인 만큼 세계 명차들과 견줘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EQ900' 공식 출시장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정 회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 성능과 품질관리로 탄생시킨 만큼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인사말까지 전하며 행사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모인 현대차그룹 수뇌부들도 기대에 찬 표정으로 내빈을 맞았다. 정 회장이 전면에 나선 탓에 말을 아꼈지만 'EQ900'에 대한 자신감은 그대로 드러났다. 현대차 전략기획을 맡고 있는 김용환 부회장은 기자와 만나 "자신 있다, 자신 있으니 내놨다"며 "품질면에서 어떤 모델과 견줘 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글로벌 경쟁 모델로 꼽히는 '벤츠 S500'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평했다. 김 사장은 "시승해 보면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벤츠 S500과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전계약 초반돌풍에 대해서는 "현황 보면 만족할 만하다"며 "1만대 물량 모두 고객 구매분으로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현대기아차 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역시 성공을 확신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벤츠, BMW 등과 비교는 아직 이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BMW 등 세계 상위권 모델들보다 한 단계 진보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곽진 부사장은 승차감을 전했다. 곽 부사장은 "기술로 이뤄낸 방음 처리 기술 등으로 터널을 통과할 때 전해지는 진동, 들려오는 소음은 찾아볼 수 없다"며 "직접 타 보면 알겠지만 이제 벤츠 S시리즈와 렉서스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등 기아차 수뇌부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 사장은 "연구소를 방문했지만 구경조차 못했을 정도로 현대차그룹이 기술개발과 보안 등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평했고 이 부회장도 "제네시스라는 브랜드 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고품질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무총괄을 맡고 있는 윤여철 부회장은 "점수를 매길 수준이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윤 부회장은 최근의 시승을 통해 "깊게 깔리는 중후한 맛을 느꼈다"며 "현대차가 만든 차 가운데 단연 최고의 제품으로 주변에서 계약하겠다는 문의가 나한테까지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도 'EQ900'을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한 협력사 대표는 "현대차그룹은 물론 수많은 협력사들의 기술로 만들어낸 제품"이라며 "우리의 기술력은 외관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정관계 인사와 협력사 대표 등 VIP 내빈을 위해 프리미엄 사운드의 대명사 '하만카돈' 스피커를 선물했다. 이번 'EQ900'에는 하만 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카오디오 브랜드인 렉시콘 시스템이 채택됐다. 하만카돈은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벤츠 등에 탑재돼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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