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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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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대책위·전국농민회총연맹, 각각 서울·광화문광장서 대규모 집회

▲지난달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사진=아시아경제DB)

▲지난달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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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에 뒤이은 대규모 집회·행진이 벌어진다.

과잉진압·폭력시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 대책위)'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지난달 민중총궐기 때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8)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과잉진압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신고된 참가인원은 7000명이지만, 같은날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문화제가 취소됨에 따라 실제 참가인원은 1만5000명(경찰)~5만명(주최측)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집회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종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까지 3.8㎞를 행진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해당구간의 2개 차로를 통해 행진한 후, 병원 후문에서 정리집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화시위' 방침을 밝혀 온 바 있다. 전날 49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열어 "더 많은 국민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참여하는 집회와 행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구간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225개 중대 2만여명의 병력과 살수차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문제가 됐던 차벽은 설치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은 '청와대 행진'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거나 과격·폭력행위가 나타날 경우 차벽과 살수차를 동원하는 한편,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천주교, 불교, 기독교, 천도교, 원불교 등 5대 종단 종교인 3~500여명은 집회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 인간 벽을 만드는 '평화의 꽃길'을 만들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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