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장 대비 4500원(3.88%) 오른 12만6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12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0월14일 이후 한 달 보름만의 일이었다.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카카오컨소시엄(한국카카오은행)과 KT컨소시엄(K뱅크)을 선정했다. 금융위가 은행 예비 설립인가를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이었다.
금융당국 심사결과 카카오은행은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이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았고 K뱅크는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카카오은행 지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KB국민은행 10%, 카카오 10%(6%는 의결권 포기)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 로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예스24, 텐센트 등 8개사도 각 4% 이하로 보유하고 있다.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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