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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CM채널 경쟁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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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현대해상 등 10여개사 잇따라 신상품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사이버마케팅(CM)채널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의 보험료 자율화 정책이 시행되고 다이렉트 손보사들의 CM채널 전용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 2위인 현대해상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CM채널 상품을 개발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인터넷 가입 자동차보험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상품부를 중심으로 연령대별로 최적화된 가격을 내세운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신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악사다이렉트 등 10여개 겸업사와 전업사들이 내년 상반기 중에 CM채널 전용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설계사)채널 영업과 텔레마케팅(TM)채널, CM채널 등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채널별로 고객이 부담하는 보험료도 차이가 난다.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면 보험료가 가장 싸다. 보험사에서 투입하는 설계사 수수료나 콜센터 인건비ㆍ관리비 등 사업비가 없거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사업비는 보험요율에 영향을 미친다. 사업비가 적으면 보험료가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요율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지만 보험사간의 과당경쟁을 우려해 그동안 금융당국의 '1사 1채널당 1요율' 방침에 묶여 있었다"며 "그러나 보험료 자율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보험료를 보다 싸게 책정할 수 있는 CM 신상품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의 CM채널 원수보험료는 570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CM채널 원수보험료 전체 5772억4800만원의 98.8%에 달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형사를 시작으로 중소형 다이렉트 겸업ㆍ전업사들의 CM 상품들이 늘어나면서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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