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전일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K뱅크 컨소시엄과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 두 컨소시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이르면 6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은 ATM 등 전자적 방업으로 영위하며 비대면 거래소 발생할 수 있는 해킹 방지가 필수라는 평가다. 이를 기초로 차별화된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김수현 연구원은 "비대면 채널 관련업종, 보안업종, 신용평가업종 등이 수혜업종"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도입 전 중금리 소액 여신이 신용평가의 한계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아 신용평가 만큼 추심이 중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고려신용정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편의성과 금리 우대로 인한 수신경쟁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수신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편의성으로 젊은층 공략이 가능하고, 더 높은 예금 금리 제시가 가능하다"며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신력에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해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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