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다룬 가운데, 사망 피해자의 가족들이 출연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43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김씨는 "병명이 무엇인지라도 알고 싶었다. 그런데 의사들도 모른다더라"며 "병명이 없다면서 그냥 폐가 점점 굳어 간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2011년에는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임산부 5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또 산모들이 사망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이날 가습기 살균제 중 가장 많은 사상 사고를 낸 '옥시' 측은 가습기 살균제를 통한 사망사고라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나오면 안 되는 제품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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