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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반발하는 미국의 하푼미사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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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에서 발사돼 치솟고 있는 하푼 미사일

잠수함에서 발사돼 치솟고 있는 하푼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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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은 미국 정부가 최근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한 것을 '동족상쟁을 몰아오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무엇을 노린 무기판매 놀음인가'란 논평에서 "미국이 남한에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하푼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무기판매 놀음은 우리 겨레에게 동족 상쟁을 몰아오는 범죄적책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무기판매를 통해 노리는 목적은 조선민족끼리 서로 대결하게 하자는 데 있다"면서 "미국이 남한을 상대로 무기들을 계속 팔아먹으면 그로 하여 남한이 상상하기 어려운 참혹한 후과(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화약고로 전변되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1억1000만 달러(한화 1288억원 상당)의 신형 하푼 미사일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미사일은 하푼 미사일의 최신형 모델인 UGM-84L 하푼 블록 II이며 관련 장비와 부품, 운송기기가 함께 판매된다.
앞서 국무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 이후인 지난 5월 일본에 같은 모델을 1억9900만 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신형 미사일은 함정은 물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데다가, 사거리도 기존보다 두배 늘어난 2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보도자료에서 "한국은 기존의 하푼 미사일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신형 미사일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특히 현행 무기 재고를 보완하고 한국 해군의 함대지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들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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