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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 현장·민원인 폭행…소방관 심리 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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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30일부터 4주간 5개권역 82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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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30일부터 4주간 참혹한 현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심리안정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특수건강진단결과 고위험군, 참혹한 현장에 많이 출동한 소방관, 근무 중 폭력피해 등으로 심신 피로를 호소하는 소방관들이다. 전국 5개권역(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권)으로 분산 실시한다.
개인별 스트레스 측정, 직무수행과 PTSD의 연관성 이해, 미술·음악을 활용한 심리치유 및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 산책, 사우나 등 실내·외 체험 및 휴식공간 제공을 통해 심리적 충격 완화 및 치유를 목표로 진행된다.

3박 4일간의 프로그램 동안 친환경 건강 식단과 2인 1실의 쾌적한 숙소를 통해 현장활동에서 지친 대원들에게 충분한 신체적·정신적 휴식의 기회도 준다.

김홍필 안전처 소방정책과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의 개인심리상담을 통해 개인의 특성이나 상황에 더 접근한 치유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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