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지역 어린이집 원장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7일 오후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보육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어린이집 원장이 모인 이유는 ‘인권’이다. 놀이터와 같은 개방 공간은 물론 보육실, 식당처럼 폐쇄적이고 한정적인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곳까지 사실상 모든 공간에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CCTV 설치로 아이와 보육교사의 인권이 위축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믿음이 가장 밑바탕에 깔려 있는 보육이어야 존경과 사랑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간담회에서 학부모 전원이 동의하면 CCTV를 설치·운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 규정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학부모들과의 활발한 토론과 의사소통을 당부했다.
강미금 보육지원팀장은 “학부모와 보육교사가 서로를 신뢰하고 더 많이 소통하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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