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랙프라이데이 공식 홈페이지(www.blackfriday.com)에 따르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미 주요 업체들이 이미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조기 세일을 실시하는 등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Walmart)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TV 제품을 대거 내놨다. 이 중 삼성전자 65인치 LED HDTV는 기존 2399달러(약 275만원)의 가격에서 할인가 898달러(약 103만5000원)이 적용됐다. 무려 1501달러(약 171만원)를 아낄 수 있는 가격이다. LG전자도 500달러 이상 대폭 할인된 LED 스마트 HDTV 제품을 대거 내놨다. 이처럼 큰 폭의 할인율이 적용된 일부 제품은 벌써부터 매진되기도 했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amazon.com)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매일 특정 상품을 지정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투데이 핫딜(Today's Hottest Deals)'코너를 마련, 전자제품·의류·잡화·식품 등 각종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약 150여개에 이르는 상품에 대해 모바일 특가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국내 해외 직구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