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78.5%로 2013년 조사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은 11.4%로 2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불만족하는 비율 역시 2.7%포인트 줄어들어 42.3%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한 국민은 10명 중 1~2명 꼴인 16.8%에 그쳤다. 59.3%가 동일하다고 응답했다. 가구부채의 경우 66.2%가 동일하다고 답했다. 소득별로는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에서 소득이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41.0%를 차지했다.
가구 재정상태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일 지출항목으로는 49.2%가 외식비를 꼽았다. 이어 식료품비(32.8%), 의류비(31.8%), 문화여가비(30.3%) 순이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본인 세대에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1.8%로 2013년 대비 6.4%포인트 낮아졌다. 다음세대인 자식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세대보다는 높은 31.0%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 대비로는 8.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식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감소폭이 본인세대보다 더 크다"며 "주관적 계층의식이 하층일수록 이동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설명했다. 2015년 가구주의 소득, 직업, 교육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은 중간층이 53.0%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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