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10시30분(북한시간 10시)에 시작하는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과 북측에서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이 각각 남북 대표단으로 만난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8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단이 출발한 직후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회담(실무접촉)에 임하겠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도 회담장으로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지난 8월) 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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