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비싼 가격 때문에 자리 못잡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인도와 같은 신흥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휴대폰은 중저가 LTE폰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용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그랜드프라임과 갤럭시J2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뒤를 마이크로맥스(16.7%)와 인텍스(10.8%), 레노보(9.5%), 라바(4.7%)가 이었다. 그 밖의 스마트폰 회사들이 34.7%를 차지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인도는 전년 대비 스마트폰 출하량이 21.4% 성장할 정도로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매우 낮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0.9% 정도에 그칠 뿐이다. 애플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인도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에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
지난 9월 애플 CEO 팀쿡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와 만나 인도에 생산 공장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이는 애플 제품의 생산 및 운송비를 줄여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길을 터 줄 것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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