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하원, 시리아내 IS 공습 연장안 압도적 표차로 통과
올랑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찾은 메르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격퇴에 좀 더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IS는 말로 물리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항해 함께 싸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생각해서 빨리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세계 주요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26일에는 모스크바를 찾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면담할 예정이다.
이날 프랑스 하원은 시리아 내 IS 공습 연장안을 찬성 515표, 반대 4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IS 격퇴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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