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외로움이 실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24일 “미국 시카고 대학 심리학교수 존 카시오포 박사가 외로움은 감염을 막는 백혈구의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일으켜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외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혈구의 ‘역경에 대한 보존전사반응’(CTRA: conserved transcriptional response to adversity) 유전자 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것이다.
CTRA란 염증반응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하는 반면 항바이러스 반응 유전자의 발현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카시오포 박사는 지난해 외로움이 심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이 14%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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