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도에서 고전하는 애플…3분기 점유율 18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저가 단말기 선호하는 인도 스마트폰 이용자들
애플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18위…0.8%에 그쳐


2015.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출처 : IDC)

2015.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출처 : IDC)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와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0.9%를 기록, 전체 18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삼성이다. 삼성은 4G를 지원하는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과 '갤럭시 J2'를 공급하면서 3분기 2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점유율은 삼성(24.0%)을 필두로 마이크로맥스(Micromax)가 16.7%, 인텍스(Intex) 10.8%, 레노버(Lenovo) 9.5%, 라바(Lava) 4.7% 순으로 집계됐다. 그외 기타 제조사들이 34.2%를 차지했다.

최근 인도 소비자들은 4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제조사들은 3분기동안 출시한 전 분기의 3배가 넘는 4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150달러 이하 중저가 단말기 선호 현상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침체되고 있는 반면 인도는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21.4%나 성장했다.

애플이 미국, 유럽과 달리 인도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는 이유는 단말기 가격과도 연관이 있다. 인도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애플의 고가 단말기를 구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팀 쿡 애플 CEO와 만났을 때, 애플에게 인도에 애플의 공장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인도에 공장을 세우면 생산비, 물류비, 유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고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PC·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버도 최근 인도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애플의 경우 높은 마진을 고수하는 단말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쓰고 있어 인도의 저가 단말기 수요와는 배치된다. 그러나 여전히 애플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팀 쿡 CEO가 거대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 정책을 유지할 지, 어떤 판매 전략을 취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