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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할인경쟁]연식변경·개소세·폭스바겐 3대 호재 '車'살 이유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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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업체별 마지막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12월보다 한달여 빠른 11월부터 수요가 꿈틀대는 추세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세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가솔린차나 국산차들의 반사이익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내수판매 1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지난 10월 내수판매 1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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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완성차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수출, 국내판매가 각각 11.1%, 7.5%, 18.6%씩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량 마저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40만5167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를 대표하는 현대는 아반떼(내수판매 1위) 신차효과와 액센트(수출 1위)가 내수와 수출을 견인한 데 힘입어 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기아는 전년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기저효과에 신형 스포티지, K5가 내수와 수출증가를 주도하며 33.5% 급증했으며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랙스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판매증가로 수출 감소분을 극복하며 0.2% 증가했다.

쌍용 역시 신흥시장 수출 감소를 내수시장에서 티볼리 판매증가로 상쇄하며 7.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유로6 적용에 따른 내수용 QM5 생산중단과 내수, 수출의 부진에 따라 23.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인 소비 시장 침체에도 자동차 수요가 움직인 배경에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영향이 가장 크다.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결정한 8월 이후 10월 30일까지 66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8.6% 증가했다. 이는 개소세 인하 효과에 더해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식변경을 앞두고 펼쳐지는 신차 출시 릴레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각각 출시하며 내년을 하이브리드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상태다.

연말 주력 차량을 내세워 점유율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일본차 브랜드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이들은 엔저를 등에 업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주력 차량을 내세우고 있다.

혼다 코리아는 2008년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의 기록을 가진 CR-V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고 한국토요타는 앞서 지난달 중순에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를 선보였다. 풀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있었지만 가격은 2년전 출시된 7세대 캠리와 동일하다.

한국닛산도 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보강한 쥬크의 부분변경 모델 '뉴 쥬크'를 출시했고 포드코리아도 9일 링컨의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2015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르노삼성도 1일 각종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한 2015년형 QM3를 출시했다.

이밖에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의 움직임도 변수 중 하나다. 이번 사태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폭스바겐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기존 디젤 수요 역시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출고 대수는 이미 1000대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디젤 사태, 개소세 인하 등 변수가 늘면서 차량 구입을 고민 중인 대기 수요가 일찍 움직이고 있다"며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차량 구입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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