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백인 경찰이 교실서 흑인 여학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경찰의 폭행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자 경찰은 여학생의 목을 팔로 감싸 뒤로 잡아채더니 거칠게 바닥에 내리꽂고는 쓰러진 여학생을 교실 한쪽으로 질질 끌고 간 뒤 "손을 등 뒤로 해"라며 명령한다.
교실의 다른 학생들은 이 장면을 보고도 겁에 질린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물론 이 영상만으로는 사건 발생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고, 여학생이 경찰의 명령에 몇 차례나 불응했는지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을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경찰 출동 전 이 여학생은 교실에서 소란을 일으켰으며, 교사가 경찰에 직접 이 여학생을 끌고 나가달라고 부탁했고 현장에는 이 학교 교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협적이지 않은 어린 여학생을 교실에서 폭력적으로 다룬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논란이 커지자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이 이 사안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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