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창회서 20년만에 동창과 만나 술을 마신 여성이 강간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중국 최대 포탈 사이트인 바이두에는 '변태 색마 공무원'이라는 자극적인 배너 문구와 광둥성 수리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일로 골반내염까지 앓게 된 천씨는 자오씨를 고소했으나 창사시 지방검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오씨를 입건하지 않았다.
이에 천씨는 녹음기를 준비해 광동성으로 가서 자오씨를 만나 "그날 두 차례 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강간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음성을 얻었다. 결국 자오씨는 이 증거로 인해 검찰에 지난 20일 입건 됐다.
한편 이 사건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로 "천씨가 법정에서 질 것 같으니 공무원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여론 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얼굴 모자이크 처리도 안하고 자신이 직접 언론사에 제보한 것이 이상하다"며 천씨가 꽃뱀이라는 의견으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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