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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美, 자본주의로부터 자본주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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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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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미국은 자본주의 그 자체로부터 자본주의를 지켜야 한다(Save Capitalism From Itself)"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빈부격차·자본가의 탐욕 등으로 얼룩진 변질된 자본주의로부터 자본주의의 순수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나는 소수의 부자들이나 월스트리트의 탐욕적인 금융가들에 의한 '카지노 자본주의'의 일부가 아니"라며 클린턴 전 장관 등을 에둘러 비판한 데 대한 답변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월스트리트와 부자들로부터 많은 선거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어 힐러리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중산층을 만들었음을 간과한다면 큰 실수"라며 샌더스 의원을 비판했다.

또 진보주의자냐 온건주의자냐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진보주의자이지만, 동시에 일의 실현 가능성도 고려하는 진보주의자"라고 답했다.
이번 민주당 TV토론회는 미국 CNN 방송이 주관했으며,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상원의원,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짐 웹 전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등 5명의 예비후보를 초청해 진행됐다.

하지만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상원의원을 제외한 3명은 군소 후보로, 사실상 두 사람의 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클린턴 전 장관은 총기규제 문제와 관련해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자신이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차별화에 나섰다. 샌더스가 진보 진영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클린턴은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할 정도로 터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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