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대전,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46회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첨단 IT 기술 한 눈에"
美 스프린트 등 초청…18억弗 수출상담 예정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전자·정보기술(IT)의 날'을 맞아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을 열고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김종호 사장은 부품·소재분야 최첨단 제조공법 개발과 끊임없는 품질혁신으로 스마트폰, TV 등을 세계 1위 사업으로 성장시켜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윤희종 위닉스 대표가, 산업포장은 이장희 동부대우전자 부사장이 수상했다.

최인규 유주티앤씨 대표, 김신태 남성 상무, 정길호 LG전자 부장, 박정실 하이브시스템 대표,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유공자 40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브루스 크레이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표준협회(IEEE-SA) 회장이 주재하는 '사물인터넷(IoT) 표준화와 기술동향' 국제세미나 등 산업분석과 신제품발표회 등 30여개 행사가 진행된다.

전자산업대전에는 23개국 해외 바이어와 업체가 대거 참여해 약 18억달러의 수출상담이 예상돼 국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점유율 4위 통신사 스프린트를 비롯해 중국 3대 홈쇼핑업체인 지아요우(JIAYOU) 홈쇼핑, 카타르 메디컬제품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아이엠씨(IMC) 등 세계 20여개국 100여명의 핵심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삼성과 LG, 위닉스, 퀄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부품·소재부터 완제품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한다.

한편 한국전자산업대전은 1969년 이후 올해로 46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문전시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