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가 사브밀러를 680억파운드(약 120조628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격 680억파운드는 올해 나온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역대 순위에서도 5위 안에 드는 초대형 인수다.
5차례에 걸쳐 매입 가격을 수정하는 등 줄다리기 끝에 타결된 인수가는 주당 44파운드로 인수설이 나오기 전인 지난달 14일 사브밀러 종가에서 5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AB인베브는 지난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로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등 유명 맥주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페로니 등의 브랜드를 지난 사브밀러는 2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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