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벽돌 투척 지점을 알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수지구 A아파트 104동 앞에 어른 손바닥 크기(20㎝ 내외)의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12일 용인소방서로부터 사다리차를 지원받아 조경수에 남은 벽돌의 낙하 흔적을 조사했다.
사건현장과 아파트 벽면과의 거리가 7m에 달하는 데다 나뭇가지가 부러진 지점과 최종낙하 지점의 대략적인 각도를 고려했을 때 벽돌이 자연 낙하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찰은 CCTV 1개에서 벽돌이 떨어지는 영상을 확보, 결정적 증거물인 벽돌에 용의자 DNA가 묻어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도 넘은 캣맘 혐오증이 부른 비극으로 추정되면서 인터넷에선 여전히 "캣맘 엿먹이는 방법" "아파트단지에서 설치는 캣맘을 쫓아내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어 네티즌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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