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TPP가 체결된 직후인 지난 6일, 자신이 이끌고 모든 각료가 참가하는 TPP 대책본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는 TPP 대책본부가 설치된 이후 갖는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보리 등 주요 5개 품목의 경쟁력 향상 등 농업 체질 강화 대책이 논의됐다. 아베 총리는 "(TPP를) 경제 살리기와 지방 창생(경제활성화)으로 직결시키고 싶다"며 "'지키는 농업'에서 '공격하는 농업'으로 전환,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TPP합의로 인해 쌀 등 주요 작물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일본 농민들이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한편 대책본부 회의 직후 일본 정부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농업 대책을 논의하는 창조본부 회의도 열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