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아워팜이 제작한 모바일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도탑전기'식에 액션감 더해 매출 최상위권
'뮤 오리진', '백발백중'에 이어 중국 게임 강세 이을지 주목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업체 아워팜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이 연내 국내에 서비스 될 전망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국내에서도 널리 이름을 알린 게임이다. 1대1 전투 방식의 게임으로 국내 오락실에서 '스트리트파이터', '철권'과 함께 대전 장르의 한 축을 담당했다.
아워팜은 지난 3월 국내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는 '뮤 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을 개발한 천마시공의 지분 80%를 18억위안(약 3300억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은 업체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16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출시됐으며,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5위권에 머물고 있다.
게임은 카드배틀장르로 중국에서 일 매출 33억원을 기록한 '도탑전기'와 유사한 방식에 액션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중국 모바일게임은 중국에서 흥행한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스터탱커2'나 '도탑전기' 등 중국에서 엄청난 매출을 기록한 게임도 번번이 국내에서는 죽을 썼다.
이에 양 국의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게임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전민기적'이 국내에서 '뮤 오리진'으로 서비스되면서 중국 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텐센트의 '전민돌격'도 최근 '백발백중'으로 국내에 출시된 이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게임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국내에도 인지도가 있는 상황에, 중국에서 게임성까지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나와야 알겠지만, 중국에서 워낙 잘된 게임이라 한국 진출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말 출시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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