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122.10포인트(0.73%) 오른 1만6912.2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2.79포인트(0.90%) 상승한 4791.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91포인트(0.80%) 오른 1995.8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오후들어 100포인트 넘는 회복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종목은 평균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견인했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러지 ETF도 이날 1.95% 올랐다.
투자자들은 8일부터 시작되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S&P 500 지수 기업들의 3분기 순익 성장률이 5.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S&P 500 지수 편입 10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를 비롯한 6개 업종의 순익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개장초반 관련 투자 감소로 인한 가격 반등과 내년도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오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EIA는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310만 배럴 증가한 4억6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개별 종목 중 정유메이저 엑슨 모빌의 주가는 1.68% 올랐다.
애플은 이날 장중 1%대까지 떨어졌다가 0.57% 하락으로 마감했다.
어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0.36% 하락했다.
한편 영국의 맥주회사 사브밀러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가 제시한 세 번째 인수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사브밀러 이사회는 AB인베브의 3차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브밀러는 성명을 통해 "최대주주 알트리아그룹이 지명한 이사를 제외하고 모두가 이번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여전히 사브밀러 인수가가 낮게 책정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