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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소리, 사할린의 향수를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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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보성군,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행사’ 참석해 다양한 홍보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보성군 방문단이 '한-러 우호축제'에서 현지인들에게 보성차를 대접하고 있다.>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보성군 방문단이 '한-러 우호축제'에서 현지인들에게 보성차를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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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1~6일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및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사할린 한-러 상호이해 및 우호축제’에 대한민국 방문단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차문화와 보성소리, 천혜의 관광지 등을 사할린 동포와 러시아에 알렸다.
사할린에는 1864년 한국인 65명이 이주해 현재 2만5246명의 동포가 살고 있으며 사할린한인회 등 7개 단체가 한인 뿌리내림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러 상호이해 및 우호축제’는 러시아 주정부와 한인단체, 대한민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체홉센터와 사할린주 미술관, 네벨스크문화센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할린 거주 한인들의 숙원으로 2012년에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아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교류는 물론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한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시아 주정부의 초청을 받은 보성군 방문단은 한국의 차와 소리, 보성의 농·특산물 홍보·시음 행사를 하나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갈채를 받았다.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보성소리, 소박하지만 단아한 아름다움을 담은 차문화가 러시아인과 한인들의 가슴속에 ‘즐거움과 흥이 있는 따뜻한 한국,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곳 보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러시아 주정부와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성악가, 전통예술학교, 해외교류 작가 등을 포함한 한국 방문단 68명 중 보성군 방문단은 가장 한국답고 보성다운 무대를 선보여 고국을 만나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축제기간 동안 보성지역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모임(회장 김양곤)은 새고려신문사에 컴퓨터를 기증했으며 보성군 도예가 5명(이학수·송기진·김기찬·박익주·이정운)이 사할린주 미술관과 한국교육원에 차 도구를 기증하기도 했다.

임용군 사할린주 한인회장 등은 “그동안 한인 1·2세들이 멋진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가슴 뭉클하고 한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값진 경험을 하게 해준 보성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동포들은 또 “CNN이 선정한 세계 아름다운 경관 31선에 선정된 보성차밭과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음식 녹차,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가 ‘제3회 한-러 우호축제’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사할린 코리아푸드를 운영하며 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용운 대표는 품질이 우수한 보성의 농·특산물 수입을 위해 11월에 보성군을 방문, 수출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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