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연락처 외 모든 스펙사항 배제, 직무 능력 평가 면접으로 선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그룹이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 능력만으로 하반기 인재선발에 나선다.
채용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케미칼 등 15개 계열사로,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상반기 채용시 처음으로 시행된 ‘스펙태클 오디션’은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서류 접수시에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을 받아 이를 통해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 규모를 지난 상반기(100명) 보다 20% 증가시킨 120명으로 하고, 진행 계열사도 상반기보다 1곳 늘렸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은 8일부터 19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으며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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