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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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5:30 장중(20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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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저수익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주가도 횡보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까지 수익성이 1~2%대에 머무르고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점, 저유가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개선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의 횡보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2년에 걸쳐 두 차례 대규모 손실 반영으로 3분기부터는 이전과 같은 '실적쇼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조2500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저수익성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실적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의 매출 비중 축소와 에지나 등 생산설비의 매출 비중 증가로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제품 믹스와 선가, 수주 잔고를 감안할 때 2017년까지는 1~2%대 낮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수주 목표달성률은 65%로 여전히 수주 환경이 어렵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9월 말 기준 신규 수주는 98억달러로 목표달성률 65%를 기록했다"며 "대형 3사 중 가장 높은 수치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저유가 여파로 나이지리아 봉가 FPSO 등 굵직한 해양플랜트 발주도 대부분 연기 중이며 시추 설비 시장도 공급 과잉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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