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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배터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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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표 연속 통화시간에 SKT·LGU+ 15시간 동일
KT만 한시간 짧아 궁금증 증폭


LG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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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의 연속 통화시간이 유독 KT에서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 통신사에 따라 통화시간이 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LG전자가 공개한 V10의 상세 사양표에 따르면 이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아아워(mAh)이며 연속 대기 시간은 180시간이다.

연속해서 통화할 경우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나타내는 연속통화 시간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 15시간이지만 KT는 14시간으로 한시간 짧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기기에 따른 차이가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통신 환경에 따른 차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신 3사의 통화 시간을 모두 실측한 결과이며 통신 환경에 따라 통화 시간에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연속통화 시간은 대개 이동통신사마다 비슷하며 1시간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LG전자의 이전 제품인 G4의 경우에도 연속 통화 시간은 14시간으로 동일하다. 단 G4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LTE모드'라는 조건을 명시했다. 직전에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LG 클래스도 연속 통화 시간 10시간으로 동일하다.

경쟁사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에는 3G/WCDMA 기준으로 22시간으로 명시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의 경우 WCDMA에서 LG유플러스의 경우 VoLTE 기준으로 통화 시간을 측정했으며 모두 22시간으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자인 KT도 이같은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현재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다른 통신사와 다르게 기가 LTE를 상용화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기가LTE란 이동통신의 LTE네트워크과 와이파이(WiFi)를 병합해 최대 1.17기가비피에스(Gbps)의 속도를 내는 기술로 지난 6월 KT가 처음 상용화했다. 속도가 빠른 만큼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6일 오전 V10 홈페이지에서 연속통화시간을 이통3사 모두 14시간으로 수정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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