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청이 인도네시아측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참가를 위한 가계약을 이달안으로, 본계약은 올해 안으로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방사청은 "현재 우리 우선협상대상업체와 인도네시아 당국ㆍ업체의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10월 중 인도네시아측과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등 양국 정부기관은 KF-X 사업의 적기 착수 및 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측이 최근 KF-X 사업의 연기나 포기를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리아미자르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KF-X 사업 참가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내 언론에도 보도돼 KF-X 사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또 KF-X 사업은 올해 4월 미국 정부가 4개 핵심 기술 이전 승인을 거부한 사실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목표연도인 2025년까지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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