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유해 매체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개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베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907개의 게시글이 적발돼 게시물 삭제, 이용 해지 등의 시정조치를 받았다.
또한 도박 사이트 홍보와 무기 제조법, 자살 관련 글도 주요 심의 사례로 꼽혔다.
이 의원은 "심의규정 위반 문제뿐만 아니라 특정인 또는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비난, 역사 왜곡과 같은 사회적 유해성 게시물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일베 같은 커뮤니티의 경우 유해성 게시물에 대한 제어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돼 청소년 유해매체 지정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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