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야구]기아 5위 가상스토리…"김기태 감독 부임" - 1편

기자들도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특히 야구 마니아들도 참 많은데요. 팬들의 입장에서 살펴본 야구의 모든 것을 중립적인 시각을 벗어나 편향된 시각으로 보도해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신문 편파 야구, 즉 '아편야구' 코너를 통해 팬들의 가슴이 '뻥' 뚫릴만한 다양한 야구 이야기를 담아내겠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꿈은 이루어진다" <기아타이거즈편>

최근 2년간 연속 8위를 하는 수모를 당한 기아 야구가 올해에는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는 리빌딩에만 충실하자고 외치며 순위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골수팬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했었는데요. 아쉽게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흔히들 얘기합니다. 야구는 결과로 말한다고요. 만약 기아타이거즈가 당당히 5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 김기태 감독의 평가를 어땠을까요? 올초 시즌 전망 하위권 후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선전한 모습까지. 그속에는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던 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바람대로 기아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가정하에 수장인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기아타이거즈의 한해를 정리해봤습니다.

박종서 기자·김홍일 디자이너 jsp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