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만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국내 은행권 꼴찌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4월 정부가 산업은행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 1조2000억원, 한전 주식 8000억원 등을 현물출자한 것과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현물출자를 확정하더라도 수은 자체의 자구노력을 부대조건으로 달 방침이다.
수은은 최근 성동조선 등 기업의 여신회수가 지연되며 부실채권이 수조원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BSI는 은행권 최저수준인 10.01%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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