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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맥도날드 등 FIFA 후원사 블라터 사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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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들이 부패 혐의로 스위스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임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IFA 후원사인 코카콜라, 맥도날드,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 등은 블라터 FIFA 회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촉구했다. 후원사들은 그동안 FIFA에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을 뿐 블라터 회장의 사임을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태도가 달라졌다.
코카콜라는 성명에서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한다"면서 "회장의 사임이 선행되야 FIFA의 개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FIFA의 이미지와 명성이 계속 더럽혀지고 있다"면서 "FIFA는 포괄적이고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역시 성명에서 "FIFA의 명성이 계속 더럽혀지고 있다"면서 "FIFA 개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 사임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AB인베브는 "블라터 회장이 FIFA 개혁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블라터 회장의 사임과 FIFA의 독립적인 개혁 작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지난 7월 FIFA의 수장 교체를 촉구했었던 비자 역시 "현 FIFA 리더십 체제에서는 FIFA의 의미 있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면서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 사임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년 2월 차기 FIFA 회장 선거 직전까지는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라터 회장은 후원사 성명 발표 뒤 변호사를 통해 "지금 사임하는 것은 FIFA 조직 및 개혁을 위한 최선의 길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내년 2월까지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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