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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될 현대차 미니버스 '쏠라티', 어떤 차인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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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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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미니버스 '쏠라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홈페이지에 쏠라티의 가격과 제원을 공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쏠라티는 현대차의 첫 세미보닛 차량으로, 터키 양산 및 유럽 시장 진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이자 처음으로 꼽힌다.
세미보닛은 승용차 형태의 본넷과 상용차 형태의 캡오버의 중간형으로, 기동성이 좋고 승객이나 화물 모두를 운송하기에 편리하다. 현대차는 승용 부문에서 스타렉스로 세미보닛 시장에 진출했었지만 상용 부문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현대차가 세미보닛 상용 부문의 진출을 결심한 것은 세미보닛 시장이 서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세미보닛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86만 대에서 2015년에는 105만 대로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중 서유럽 시장은 2011년 56만 대에서 2015년 59만 대로 상승, 전체 세미보닛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시장과 터키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세미보닛 차량은 밴, 트럭, 버스로 크게 나뉘는데 서유럽은 밴이, 러시아와 터키는 트럭이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이나 중국에서도 세미보닛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는 오래 전부터 상용부문의 확장을 모색했고 자연스럽게 세미보닛 시장을 주목하게 됐다. 벤츠 스프린터를 비롯한 많은 경쟁 업체들이 진출해있는 레드 오션 시장이었지만 여전히 수요가 많아 도전할 가치는 충분했다.
국내에서도 세미보닛 시장은 전망이 밝다. 그동안 12인승 시장은 연간 5만 대 수준의 스타렉스가 독보적으로 점유율이 높았고 25인승 시장에서는 연간 3000대 수준의 카운티가 스타렉스와 같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15인승 시장은 2005년부터 주요 업체가 모두 모델을 단종한 터라 신차 수요에 대한 잠재력이 높다. 현대차도 15인승 그레이스를 단종한 이후 신차를 선보이지 않았다. 쏠라티는 10년간 공백으로 남겨졌던 시장으로의 진입인 셈이다. 여기에 기존 캡오버 상용차에서 다소 아쉬웠던 안전성과 승차감이 보강되었다는 점은 쏠라티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캠핑이나 레저 붐이 일면서 다목적으로 변형 가능한 세미보닛이 주목받고 있다. 구조 변경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내부 기본 좌석 구조를 변경해 의전 차량이나 캠핑카 등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쏠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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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6195㎜, 전폭 2038㎜, 전고 2665㎜의 차체 크기를 지닌 쏠라티의 외관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그릴에 LED 타입의 주간전조등, 프로젝션 헤드 램프로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실내 디자인도 승용차 수준의 편의성을 구현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수납공간을 갖췄다. 러시아의 혹한지와 북미 열대사막지역을 넘나들며 내구성과 각종 성능 평가를 거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4·15·16인승을 출시 예정으로, 7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가격은 5582만~5927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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