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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남자는 ‘블루종’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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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종, 항공점퍼 환절기 코디 아이템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 가을 남성들 사이의 유행패션으로 ‘과잠(학과잠바)’ 스타일의 블루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밀리터리룩으로 꼽히는 블루종은 항공점퍼 형태의 아우터로 활동성이 편리하며 비와 바람에 강해 환절기에 코디 아이템으로 알맞기 때문이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8월24일~9월23일)간 남성 블루종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항공점퍼 판매도 528% 증가했다. 또한 최근 일주일간(9월17일~9월23일) 옥션 인기, 급상승 키워드에서 ‘블루종’과 ‘항공점퍼’가 순위권 내 랭크되는 결과를 보이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환절기에 인기 많던 트렌치하프코트가 9% 신장한 것에 비하면 남성패션 트렌드가 코트에서 점퍼류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 초반 미군 활동복으로 제작 된 블루종은 양가죽 혹은 소가죽 몸판에 소매 끝을 밴드 처리한 다소 무게감이 있는 형태였으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입고 벗기에 편하고 가벼운 네오프렌, 데님,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캐주얼을 즐겨 입는 젊은 남성들의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유명 연예인들의 착용 모습 또한 구매에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옥션 검색창에 남성 블루종 혹은 항공점퍼를 검색하면 광택이 있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의 제품이나 얇은 야상 스타일의 블루종, 네오프렌 소재로 제작된 품목들이 인기상품으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이 밖에도 무거운 가죽 소재 대신 합성피혁을 가죽 질감으로 표현한 블루종을 비롯해 다양해진 색상ㆍ디자인의 제품들이 등장하게 되자 남성들의 구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종과 함께 코디하면 좋을 만한 남성 패션 아이템들도 인기다. 인기 제품으로는 생지데님, 하이탑스니커즈, 워커부츠 등이 대표적이다. 청바지는 같은 기간 130% 판매가 늘었으며, 워커부츠 또한 47% 판매 증가했다. 워싱하지 않은 진한 생지청바지에 워커부츠를 활용하면 이번 가을 트렌드인 밀리터리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슬림한 면 소재의 슬랙스 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스니커즈를 코디하게 될 경우 깔끔한 캐주얼룩이 된다.

옥션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자 상의에 걸칠 수 있는 블루종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급증했다”며 “특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이 있어 환절기에 제격인 패션아이템이며 가을 남성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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